서산시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청과 기업, 대학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서산시는 지난 21일 베니키아호텔에서 ‘2025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충청남도교육청, 서산공업고등학교, 지역 주요 기업 및 교육기관 등 총 12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 신청을 위한 사전 협력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지역 기업, 특성화고가 연합체를 구성해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델로,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취업 및 지역 정착을 도모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석유화학 분야의 ‘청년 품질명장’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된 실습 및 교육 환경 개선, 청년 취업 연계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했다.

서산시는 특히 서산공업고등학교가 공모에 선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억 원을 지원해 실습실 개선, 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다방면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 육성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산업 수요와 교육이 연계된 실질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서산시와 충청남도교육청을 비롯해 서산공업고등학교, 한화토탈에너지스㈜,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트라닉스㈜, 한서대학교, 신성대학교, 서산상공회의소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