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 '이용국 도의원 사과하라' 성명서 발표

이재수 승인 2024.09.03 11:03 | 최종 수정 2024.09.03 11:14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는 지난 29일 조정상 대변인 명의로 '이용국 도의원은 시대착오적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라고 논평했다.

논평은 "이용국 충남도의원이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한 발언하던 중, 시민단체에서 제작한 홍보물에 대해 '북한에서 넘어온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라며 "이는 시대착오적 색깔 공세, 군부독재정권이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가들을 잡아들일 때 마구잡이로 사용하던 논리와 닮아있다"라고 주장했다.

논평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논평] 이용국 도의원은 시대착오적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시민단체 제작 전단에 대해 “북한에서 넘어온 줄 알았다” 발언을 규탄한다.

이용국 충남도의원이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한 발언하던 중, 시민단체에서 제작한 홍보물에 대해 “북한에서 넘어온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시대착오적인 색깔 공세다.

설사 시민단체의 주장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를 북한에서 넘어온 줄 알았다고 표현한 것은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빈약한 색깔론에 취해있는지를 보여준다.

군부독재정권이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가들을 잡아들일 때 마구잡이로 사용하던 논리와 닮아있다.

지금 우리 서산시에서는 보조금을 받는 단체들이 일제히 예천동 공영주차장 유치를 희망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고, 공무원들이 개인 SNS에 해당 사업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석연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용국 의원은 의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 바란다. 지금 서산시의 행정이 시민과의 소통이 아니라 독선과 독단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지, 시민단체들을 힘으로 누르기 위해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홍보에 열 올리고 있지는 않은지, 시에서 추진하는 유료주차장 사업이 과연 효율적인지. 이러한 사항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의원 본연의 역할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용국 의원은 자신의 시대착오적 색깔론 발언에 대해 서산시민들께 사과하고 석고대죄하길 바란다.

2024년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대변인 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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