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중학교, 뮤지컬로 예방하는 학교폭력

이재수 승인 2023.07.11 13:14 | 최종 수정 2023.07.11 13:15 의견 0


대산중학교(교장 김기웅)는 지난 6일(목) 오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관람을 실시했다.

대산중 체육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다시 만난 세계’(창작그룹 가족)는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 따돌림 등을 다룬 작품으로, 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단순히 피해자의 아픔이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중요시하기 보다 학생들 간의 관계 회복과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구성된 내용은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산중학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인근에 위치한 명지중학교에서 전교생이 참관해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을 즐기며 오감을 통해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호흡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공연을 보니 사이버 폭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직접 무대에 참여하니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뮤지컬을 보며 무심코 뱉은 말이 친구에게 아픈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앞으로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상의 학교폭력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웅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효과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snew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